[프로자취러] 1편 집보러갔을때 체크해야할 꿀팁
0.자취방에 대한 기억 저의 첫 자취방은 다니던 대학교 바로 앞 낡은 빌라 꼭대기층 가건물로 세워진 집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건물로 세워 보증금 보존에도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당시에는 지식이 부족했었습니다. 콘크리트벽이 아니라, 얇은 스티로폼 합판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어서, 방에 보일러를 틀어도 외투를 입고 전기장판 없이는 잘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 집은 대학생 전세대출의 힘을 받아 전세로 옮겨갔지만, 골방처럼 해도 바람도 들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덩달아 벌레들, 특히 바퀴벌레들의 향연의 축제를 열던 곳이었습니다. 그 전세집에서 이사나오던 날, 가전과 가구 대부분을 버리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능하면 제 옷과 소지품 모두 버리고 나오고 싶을 만큼 바퀴벌레 소굴이었습니다. 지금의 지식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