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가좌역 북촌 손만두

오늘은 서울이 지글지글 끓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방문했던 집은 가좌역에 있는 북촌손만두집이었습니다. 인사동, 명동, 홍대에서도 보았던 집인데 늘 문전성시를 이루던 집이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만두따위에 기다리지 않겠단 이상한 자존심때문이었을까요. ㅎㅎ 

날이 더웠던 오늘, 저녁을 먹기 위해 나왔다가 바로 이 집에 냉면을 판매한다는 걸 차림표 보고 알았습니다. 곧장 들어갔습니다.

가좌역 북촌손만두 위치와 가게 정보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6길 20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268-31 )

시간 : (매일) 10:30 ~ 23:00

전화 : 02-392-5555

가격 : 찐만두 3,500 굴림만두 4,500 피냉면 5,500 새우 튀김만두 3,000 등등

가게 안은 넓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에어컨 빵빵 시원합니다. :-)

가게 안으로 이렇게 여러 종류의 만두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갈비만두!

피냉면 두개와 갈비 만두 하나를 시켰습니다. 

피냉면은 여기 위 사진에 보면 가장 우측에 보이는 냉면입니다. 

일하시는 점원분께 여쭤보니, 피냉면이란 일반 냉면에 빨간 양념을 얹어 피냉면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왜인지 빨간 냉면이라 피냉면이라 이름지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다데기가 올라간 물냉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시켰습니다. 

갈비 만두가 나왔습니다. 

사진속 만두들이 뭐랄까 오동통하게 생겨서인지 

갈비 만두가 많이 날씬해보여서 실망했습니다.

좀 오동통하면 좋았을껄 생각하며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왜 날씬한 주제에 맛이 좋죠?

맛있게 먹으며 벽면을 봤는데, 티비 출연 많이 한 만두집이더군요.

그 다음 더위를 떠나보내줄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빨간 양념은 보이지 않을텐데 분명 있습니다. 

보통의 냉면집 육수 맛은 모두 같은 맛으로 msg맛이 강합니다. 

여기서도 본사에 있는 육수를 가져와 썼을꺼라 생각합니다만 단지 msg맛이 덜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즐기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쫄깃한 갈비만두 면피와 갈비 만두의 속은 간이 세지 않고 간식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피냉면, 그나마 가좌역 부근에서 먹었던 냉면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음식점을 보면, 항상 질문합니다. "이 집 또 올까?" YES 라면 그 집은 맛집이거나 적당한 집이 됩니다. 

여기는 적당한 집으로 다음에도 또 올 곳입니다. 

제가 이 차림표를 보고 들어갔었습니다. 더운날 북촌손만두라니, 와 진짜 덥겠다 하고 봤는데 

냉면이 있어 신나게 들어오게 했던 차림표. 

고마워 오늘의 포스팅은 차림표 너 덕분이야. 

총 비용 : 피냉면(5,500) * 2, 갈비만두(4,000) 총합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