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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산책러 홍대주민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릴 팁은 LH 주관에 시행되고 있는 '대학생 전세 임대 대출'입니다. 이 대출은 지난 2011년 처음 모집하고 현재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1년 처음 시행 당시 제가 기초생활 수급 대상이었기 때문에 1순위로 전세 임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LH 대학생 전세자금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집을 구하나 


대학생 전세자금 임대 대출이란 대학생에게 전세자금은 렌탈해주는 개념입니다. 즉 7000만원의 전세집이 있다면 그중에 6900만원을 LH에서 지원을 해주고, 100만원을 대학생이 계약시 금액을 넣어서 전세를 하는 것입니다. 위에 말했던 것 처럼 6900만원에 대한 렌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6900만원에 대한 이자를 LH쪽에 납입하면 됩니다. 6900만원은 큰 돈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이자가 엄청 나겠지만, 연이율 2% 안되는 범주에서 월납입을 하기 때문에 7000만원이면 실제로 월 납입해야할 돈은 20만원이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즉 대학생은 7000만원 전세 집은 100만/20만원에 사는 꼴입니다. 3포, 5포 시대로 내모는 사회에서 정말 획기적으로 청년층을 돕고 장려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거저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너무나 큰 이득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이 LH 전세 임대 대출에 선정된 사람이라면, 이제 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을 접하시게 될겁니다. 좋은 소식은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주택에 들어가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고, 나쁜 소식은 전세매물을 구하는데 정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세금을 LH가 임대인인 전세 집주인에게 주고 2년후에 다시 돌려받아야하다보니, LH에서 전세 매물에 대한 조건이 엄격합니다. 부채비율이 90% 넘어가지 않는 주택이어야 합니다. 부채비율이란, 주택에 대해서 소위 빚이 있냐 없냐 라고 생각하면 편하실듯한데 대체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 집은 이 대학생 전세대출이 된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집이 대체로 연식이 된 매물의 경우는 임대인인 집주인이 이미 주택에 대한 빚을 모두 갚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지어진 집도 LH 권리분석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기존에 LH에서 권리분석을 통과했던 매물의 경우는 거의 다시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 기존에 LH 전세 임대 대출이 가능했던 집을 2년 후 다시 권리분석을 받았을 경우, 같은 금액에 대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마다 조금씩 기준이 세밀하게 바뀌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저는 위 계약을 총 3번으로 6년간 세 집을 이사다녔습니다.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서울권 대학을 다녔던 저는 학교와 거리에 상관없이 서울권 안에서 구할 수 있다는 이 제도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사 가고싶은 구를 3곳 정했습니다. 마포구, 중구, 은평구 이렇게 결정한 다음 인터넷 피터팬 까페에서 먼저 검색을 했습니다. 검색어는 '전세 대출' , 'LH 전세', '권리분석' 의 단어로 검색했고, 그 중에서 제 조건과 맞는 집을 찾아서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다른 대체 플랫폼은 LH 대학생.청년 전세임대주택 카페에 가입해 올라오는 매물을 관찰했습니다. 세번째로는 

제가 정했던 저 세 구에 있는 부동산에 전화 혹은 방문을 해서 문의를 드렸습니다. 제가 처음 계약 진행 했었던 2011년은 제도 자체를 모르던 업자분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6년의 시간이 흘렀기때문에 많이 알고 계시고, 응대해주실겁니다. 


   계약 진행 단계를 이렇습니다. 원하는 매물을 보고 결정이 되었다면, LH에 연락해 서류를 넣어야 합니다. 서류를 넣고 진행하는 과정이 약 2-3주가 걸리며, 이렇게 전세임대 대출을 진행하겠다는 것을 임대인(집주인)에게도 동의를 구해야합니다. 만약 집 물색 단계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다면, 권리분석 및 집주인 설득 등의 과정을 위해서 부동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복비는 당연히 지불해야하지만 복비의 반은 LH에서 지불하니 부담을 덜 것이라 생각합니다. 2-3주가 걸리는 권리분석기간동안에 집주인 입장에선 다른 임차인이 나오면 집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에게 보여주지 말아달란 의미에  가계약금을 걸어야합니다. 통상 가계약금은 전체의 10%를 거는 게 맞는데, 전세이고, 대학생이시니 2-30만원의 금액을 거셔야 할겁니다. 근데 만약의 경우, 권리분석이 떨어졌을때엔 집 계약을 할 수 없으니 그때에는 걸었던 금액을 돌려받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구두계약은 안됩니다. 가계약 시, 그 서류 안에 반드시 적혀져 있어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안그럼, 쌩 돈이 날아가게되니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만약 권리분석이 끝났다면, LH 담당자가 직접 나와서 학생과 집주인 공인중개사 이렇게 넷이서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단계라면 거의 끝이날텐데, 합의에 의해 입주일을 결정하고 그 계약서를 작성하는 날 선계약금을 임대인에게 주셔야합니다. 선계약금이란 예를 들어 LH가 7000만원의 집 전세를 내어준다면, 학생이 그준에 100만원(1순위 학생) 혹은 200만원(2순위 학생) 을 내고, 나머지 금액인 6900만원(6800만원)을 LH가 임대해주는 겁니다. 따라서 학생이 먼저 선계약금100(혹은 200)만원을 내고, 나머지를 입주하는 날 LH에서 돈이 집주인에게 지불됩니다. 잔금이 모두 치뤄지지 않으면 입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이후에 이사 하기 전까지 약 2-3주 혹은 1달 정도의 term이 생깁니다. 그 기간동안 임차인이 원한다면 LH에서 도배 혹은 장판을 해줄겁니다. 이건 최장 3회의 계약 진행 시 1회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니, 필요하시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

  저는 1년 6개월 정도 살고난 다음부터 집에 대해 신경쓸게 정말 많았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계신 당신이 현재 임대대출로 살고 있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으신 상태라면, 더 신경쓸 것이 많습니다. 이사를 가려면 먼저 LH에서 임차인(집주인)에게 '전세반환금 확약서' 라는 것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이것은 말그대로 LH가 주었던 돈을 LH에게 다시 돈을 돌려주겠다는 확약서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임차인은 불편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역적을 내고 화를 내던 집주인도 있었고, 이 확약서를 받기 위해서 집주인이 사는 동네까지 가서 받았던 기억도 납니다. 이것을 받고, 집 매물을 구하고, 위 과정을 반복해서 겪고 몸도 마음도 피곤한 상태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좋은 제도이긴 하나, 절대 만만히 준비해선 안될 것이며, 현재 살고있는 집 임차인이든, 이사가고자 하는 집에 임차인이든 신경 쓸 일은 많습니다. 


  또, 집구하시며 힘드신 경우가 많고, 어렵고 애매하고 불안할때가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더 많이 알아보고 이해하고 계셔야지, 손해보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구하고자 한다면 위에 링크 걸었던 네이버 LH 대학생 전세임대 대출 카페에 들어가셔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시고, 질문하시면 됩니다. 또, 공문도 꼼꼼히 읽어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공문에 나와있는 조건과 기간, 혜택 등이 상세히 나와있으니 숙지하시면 큰 도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집구하고자 하는 대학생 여러분, 꼭 본인에게 잘 맞는 집을 구하길 바라며, 방문해주신 여러분 모두 늘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만약 집 보러 가셨을때 무엇을 기준두고 집봐야할지 모른다면 , 이 글도 한번 보고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