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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프로 자취러 홍대주민입니다. 

때되면 집을 알아봐야하는 우리 자취러들은 항상 2년 계약이 끝날때쯤이면 늘 불안합니다. 월세 보증금, 게다가 이사비용에다가 복비까지 생각하면 200만원 로그아웃 금방입니다. 이사갈때마다 이 나간 그릇을 이쁜 것으로 교체하는 일까지 신경써야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취러를 위해 다년간의 경험으로 다져진 집을 구할때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내 소중한 자취방을 구하기전 고려해봐야할 것 -계산기 두고, 구체적으로 따져보기 


   각기 처한 상황은 모두 다릅니다. 저는 직장인이지만 2년마다 적금 통장을 보며, 보증금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월세는 기왕이면 저렴히 아끼는 수준이 좋으니 , 전세대출을 알아봐도 좋습니다. 월세든 전세든 자격이 되고, 가능하다면 전세대출도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세 대출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전세 대출은 종류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전세금의 7-80%를 은행 혹은 국가의 기관을 주체로 빌려주고, 그 빌려준 돈의 이자를 내는 방식금액의 7-80%를 대출해서 빌린 금액을 할부처럼 차차 갚아가는 방식입니다. 전자의 경우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대출 유형은 LH 주관의 대학생 전세임대 대출입니다. 저는 대학교시절 이 대출의 조건이 되어 6년간 연이율 2%(한달에 약 15만원 선)으로 이자를 내며 생활을 했습니다. 일반 월세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기때문에 큰 혜택을 누려왔다고 생각하고 좋은 사회적 모델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제가 아는 선에선 주택매매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년납, 20년납과 같은 개념으로 수억원으로 매매한 집을 차차 갚아가는 방식입니다. 자취러에게 그나마 부담이 덜 되는 대출은 전자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집을 매매하기에는 적당한 나이가 아닌 경우도 많으시고, 한다고 한들 몇십년 거치기간을 두고 꾸준히 갚아가는 방식보다는 은행 혹은 LH나 정부가 전세금을 빌려주고, 그 이자만 연단위의 이자금액을 월세처럼 월로 나눠서 내니 부담이 덜합니다. 이 방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lh 행복주택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LH 행복 주택 2017년 모집에 관한 검색 정보를 링크 겁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전세 대출에 관한 긴 설명을 드린 이유는 가능하면 이것이 월세보다는 낫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계산기 옆에 두고,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보증금 1000만원에 50만원 나가느니, 집 퀄리티 높은 매물에 1000만원에 39만원 선으로 내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월세로 가야한다면, 아래 따라 나오는 글을 읽고 가주시기 바랍니다.  


2. 내 소중한 월세집을 구하는 빠른 지름길은 존재한다. 


    먼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내 몸 뉘일 곳을 알아보고 결정하고 그래서 2년 혹은 그 이상을 살아가는 일은 꼭 마치 좋아하는 짝과 썸을 타고, 연애를 시작하는 일처럼 어렵고 신중해야할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집구하는 일이 그런 것이라면, 단호하게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즉 원하는 집 조건에 대해서 분명해야 합니다. 어차피 구하는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돈은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각 조건에 따라서 집 퀄리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가지고 계신 금액이 1000만원이고, 월 납부 할 수 있는 금액이 50만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따져볼 수 있는 조건은 여러가지 입니다. 1.평수 2.해가 들어오는 것 3.집의 깔끔함 정도(몰딩처리, 장판과 도배의 질, 벽의 재질 등) 4. 역세권 5.치안.  이 정도가  자취러가 고려해볼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번부터 5번까지 우주의 기운을 모아 아늑하게 적절히 조화롭다면 참 다행이지만 대개의 경우 무엇인가를 포기해야합니다. 위 금액으로 12345번을 모두 만족하려면 생활권에서 조금 많이 벗어나셔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중에 합리적인 포기가 가능하면, 집을 구하는 데 많은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집을 한번쯤은 알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집을 보고 금액을 확인하고 낙담하는 과정을 겪으며, 정신과 몸이 지치기 마련입니다. 합리적 포기우주의 기운을 믿고 그 와중에 분명한 기준점만 있다면 내 방은 구해집니다. 


3.더 많은 방과 집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피터팬, 앱, 공인중개사


   본격적으로 어떻게 집을 가장 많이 보고 효율적으로 구할 것인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온오프라인 중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앱과 웹입니다. 앱으로 집을 구하는 일도 많아졌지만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것은 네이버 카페 피터팬입니다. 이 곳에서는 소위 직접 거래가 일어나는 방구하기 장터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임차인 혹은 임대인이 그 곳에서 방을 내놓고 기입된 연락처로 1대1로 연락하고 시간 약속을 잡고 집을 보는 방식입니다.  잠깐 이 점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생길겁니다.  금전거래가 오가는데 웹상 그것도 카페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보증금이나 여타 사행적 불법행위에 내 귀한 보증금을 날려 먹는 일이 있을까하는 염려입니다. 이 불안을 해결할 방법은 계약서를 공인중개소에 가서 대필료만 지불하고 계약서 작성을 하는 것입니다. (금전 거래 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필료는 10만원 내외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동네와 원하는 집 상태를 잘 검색하면, 마음에 드는 집 꼭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피터팬에 올라온 사진만 보고, 금방 반해서 집보러 가지 마십시오. 집도 사진빨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다방, 직방과 같은 앱으로 집을 구하는 일입니다. 여러가지 앱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앱이 언급한 다방과 직방입니다. 이 두개의 앱은 피터팬처럼 직거래 방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직거래는 집주인 혹은 세들어 사는 사람이 직접 들어올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면, 앱은 공인중개사가 집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앱을 통해 구하는 집은 공인중개사라는 다리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자 그러니까 복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직거래는 복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나, 이 두개의 앱으로 구한 방은 공인중개사의 매물을 보고 간 것이기 때문에 복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장점이라면 그 공인중개사 사장님은 여러분들에게 보러갔던 그 집 말고도 비슷한 컨디션과 조건에 맞는 다른 집도 같이 소개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적은 돈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은 일이니 저는 앱을 참고용으로만 봅니다. 왜냐하면, 그 같은 매물이 피터팬에도 올라와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을 앱으로 보았다면, 저는 피터팬에서도 올라와 있나 먼저 찾습니다. 있다면 당연히 카페를 통해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 오프라인에 있는 공인중개사에 찾아가 매물을 알아보는 방식입니다. 우리의 시간은 모두 소중하기때문에 먼저 전화를 합니다. "보증금 0000 만원에 월세 00만원짜리 투룸(원룸) 있을까요?" 라고 먼저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그 공인 중개사를 찾아가 중개사분과 함께 집을 보러 갑니다. 하지만 집은 늘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기때문에 보통의 경우 "어휴 그정도는 이 동네에 없어요 ~ " 라고 답을 든는 경우도 다 수입니다. 주춤하지 마시고, "매물 있으면 연락 꼭 주세요." 라고 말씀 하시고 끊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여러곳의 중개사를 찾다보면, 다시 연락주시는 중개사분들 많습니다. 


   위 방법 모두가 제가 활용해서 집을 구했던 방식입니다. 세가지 방법을 잘 배합하면 꼭 저와 잘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집 구하는 것에 힘들어하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신의 장난처럼 좋은 집 잘 구하시기 바랍니다. 



첨언 ) 마음에 드는 방을 발견하셨다면 급하게 선계약금( 보증금의 10%를 걸고 본계약을 진행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선계약금을 거는 행동)을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중히 고민하신 다음에, 현금이 아닌 뱅킹 기록이 남을만한 이체거래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세도 그렇지만 월세의 경우에도 등기부등본을 떼어서 확인해보심을 추천합니다.



요약해드립니다!

 1.월세 구하시기 전, 전세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보고 가능한 조건이라면 전세대출 추천드립니다. 

 2. 전세 대출은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임대대출과 전세금 거치기간 두고 내는 방식. 물론 사회초년생은 전자의 방식을 추천합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출이 궁금하면 LH 행복주택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월세를 알아볼때 시간적, 정신적, 신체적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오프라인 모두를 이용하는 것이고, 직거래 방식인 네이버 피터팬 추천합니다. 단, 계약서만은 직거래시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대필료 지불하고 중개사를 통해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4.앱 중 다방, 직방은 공인중개사의 온라인 소통이 가능한 복덕방입니다. 좋은 매물은 많지만 복비는 지불하셔야 합니다. 

5.오프라인으로 복덕방을 갈때엔 먼저 전화하고 매물 있는지 체크부터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는 집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6.어떤 방식으로든 맘에드는 집을 발견하면 무조건 올인하지 마시고 차분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선계약금 걸때에도 신중히 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의 변심으로 그 집을 계약하지 않으면 걸었던 선계약금은 안녕 빠이 짜이찌엔 공인중개사분에게 생돈 나갑니다. 



모두에게 꼭 맞는 집 잘 구하시길 바라며, 댓글과 공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프로자취러들이여 화이팅! 










아! 그런데 집을 보러 가셨다구요? 집을 보러 갔는데 뭘 따져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도 보고 가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