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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홍대주민 산책러입니다. 홍대 거주 6년 동안 많은 가게가 문 닫고 새로 열고를 반복하는걸  쭉 봐왔습니다.  음식값만 비싸고 실상 양도 맛도 만족하지 못하는 집이 넘쳐나는 가운데, 홍대주민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가격 거품 싸악 뺀 파스타집 '파스타리코'와 커피집 '딥커피'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 홍대는 맛도 좋고, 푸짐한 양이 있는 밥집도 많았고, 개성과 음악, 문화로 똘똘 뭉친 카페도 많았습니다. 파워 과.거.형. 지금은 정말 뭐든 비싸요. 비싸도 멋도 맛도 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홍대에서 파스타를 먹으려면 족히 1접시당 최소 12,000원입니다. ^^ 비싸죠? 그러나 오늘 소개할 집은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게다가 쌉니다. 이 집에서 가장 비싼 파스타가 9,000원 수준 - 이정도이니까 '실속있는' 파스타집이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홍대 '파스타리코' 주소와 운영시간


주소 : 서울 마포구 홍익로5안길 32 준빌라 1층 파스타리코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5-5)

운영시간 : 11시 30분 ~ 22시 까지


홍대 에이랜드 부근에 있습니다. 유독 홍대 에이랜드 부근에는 여러 맛집들이 있어요. 이 날은 파스타가 강하게 절 이끌어 여길 또 찾게 됐네요. 대체적으로 주말이든 평일이든 점심, 저녁 시간에 손님이 많아서, 조금 웨이팅을 할 수도있습니다. 에이랜드를 모르시면, 호미화방 뒷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매장 안쪽과 아래 사진처럼 테라스처럼 외부에 두 테이블이 있어요. 

한 테이블 시끄러우면 이 공간 자체가 도때기 시장될 것같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맛만 좋다면야 ^^ 




가게 앞에는 이렇게 차림표가 있어요. 보이시나요? 다른 집과 가격이 1/2 혹은 2/3 가격인 것을??

까르보나라,치킨 리조또, 미트 스파게티 등 다수 요리가  6,500원, 원채 1만원이 넘는 나가는 빠네 조차도 8,900원입니다. 

쌉니다. 중고생느님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 없습니다. 밋친 홍대 물가는 오르는데, 여러분 사랑하고 사셔야져

기념일되면 파스타 정돈 먹어줘야져!


솔직히 여기 처음 갔을땐, 피자스쿨처럼 분식집 느낌 나는 그런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 가격이 싸니까, 맛이나 재료도 값싸겠지 생각했습니다. 

파워부정합니다. 싸고 맛좋고, 양이 진짜 깡패입니다. 이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기타 '인테리어'나 '서비스 비용'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점원 1명이 서빙, 계산을 다 합니다. 


매장 안에서 만난 메뉴판 다시 보고 가십니다. 





밖에서 봤던 메뉴보다 더 많습니다?


로제 파스타류, 토마토 파스타류, 크림 파스타류, 싱기하게 뚝배기 파스타류 ㅋㅋ



외에도 밥도 있네요 여러 리조또도 역시 가격이 착합니다. 



화덕에 구운 피자! 전 파스타만 먹을게요. 

면은 또다른 제 사랑이기에 


음료 가격은 이정도입니다. 


이 집 3번째 방문하는데, 


처음 방문때는 까르보나라와 쉬림프 로제빠네를 먹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적절한 간에 크림 파스타 베이스라 굿

쉬림프 로제빠네는 아웃백 투움바를 기대했으나, 그런 맛은 아니었고, 투움바보단 향신료나 소스가 덜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의 결정은! 빠네 파스타와 아마트리치아나를 시켰어요. 아마트리치아나는 고추 1개의 매움이라 합니다.



파전 1개 올라갈 큰 그릇에 나온 빠네. 



얘 작아보이죠? 빠네가 워낙 커서 ㅋㅋㅋ 

아니에요. 완전 푸짐합니다 ㅠㅠ 



여러분, 메뉴판에 보시면 고추 아이콘이 있어요. 맵단 뜻인데, 고추 1개이기에 매코옴 하려니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매워요 ^^; 대체 고추 2개는 불닭볶음면 수준인겐가 잠시 생각해봤어요 


맛은 참 좋아요. 

재료 아끼지 않은듯 각 음식에 맞게 충실한 소스와 면을 받쳐주는 주변 재료들. 

피자로 비유하면 적당한 토핑으로 맛있단 뜻이에요. ㅋㅋㅋ


단 고추 1개는 생각보다 매워요. 

매운것 잘 드시는 분은 2개 고추 표시가 되어 있는 음식에 도전해보시길.



아낌없이 비웠습니다. 

남김없이 내 배로, 또 너의 배로. 

얄짤없이 살찔까봐 집에는 걸어갑니다. 


PART 2. 딥커피, 안먹어봤으면 꼭 먹어봤으면 하는 집.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09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99-2)

운영시간 : 일-목 = 아침 8시 ~ 새벽 2시  / 금,토 = 아침 8시 ~ 새벽 3시


작지만 절대 작지 않은 커피집. 딥커피 


여기 위치는 그렇습니다. 홍대입구 2번 출구에 나와서 연남동 혹은 연트럴 파크 가는 방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KT 뒷편에 위치하고 있고, 쭈꾸미집 바로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딱 보면 눈에 들어올거에요. 클럽음악 뿜뿜 나오는 너무나 홍대스러운 커피집. 


딥커피 후기입니다. 




오랫만에 찾은 딥커피, 65세 이상 어르신들꼐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드리는 착한 행사를 하고 있군요. 



메뉴판입니다. 

이거 다 만들줄 아시는지 궁금할만큼 참 종류가 많습니다. 




여기서 먹어봤던건, 아메리카노, 바닐라 라떼, 주류 중에선 데킬라 베이스 밤이었네요. 


솔직한 평가로 드리자면, 원두가 특별히 맛있거나 하진 않아요 

그러기엔 너무 근처에 맛있는 원두집이 많아서 ㅋㅋ 


전 술이나 커피도 진한걸 선호하는 편이라, 용량이 매우 큰 여기서 늘 


'물 조금만 빼주세요'


라고 말한답니다. 진한걸 좋아하시는 분은 저처럼 하시길.. :)






뭐가 진짜 많습니다. 




여기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여기 매장은 프론트가 주문하는 곳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을 개조한듯한 공간에 테이블이 있고, 지하에는 옛날 공연장 같은 분위기의 장소가 있어요. 평소에는 거기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아서 종종 지하 전세내고 친구들과 편히 얘길 나누기도 합니다. 

자리는 넓으니 걱정 마시고 오셔요 :) 



아메리카노를  시켰답니다. 

옆 쇼핑백만한 커피 보이시죠? 


아메리카노 칼로리는 낮아도, 이렇게나 많은 용량이면 배가 어마무시하게 불러집니다. 


아래 이 커피 가격은 4,000원 





전 오늘 빠네(8,900원), 아마트리치아나(6,900원), 아메리카노(4,000원) 를 19,800원으로 먹고 마셨네요. 

참 싸고 푸짐하고 품질도 좋게 잘 즐기고 집에 눈누난나 갔답니다. :) 


여러분들도 득템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