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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인심담아 맛 좋은 갈비탕, 경상남도 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다


   안녕하십니까 고기네이션 홍대 주인 산책러입니다. 이번 황금연휴를 통해 저는 산책을 아주 멀리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을 2박 3일의 여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이 시간동안 약 30km를 걷고, 힘 충전을 위해 든든히 먹을 밥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서울 촌년이기때문에, 서울에서는 음식점을 굳이 '맛집'을 찾아 다니지만, 시골에서는 어느 집이나 인심 좋고 맛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무작정 밥먹으러 들어갔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많이 푸짐했던 기억을 더듬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소는, 가격은?


경상남도 함양군 고운로 100( 지번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682-1 )


경상남도 함양에 함양 시외 버스 터미널 바로 모퉁이 돌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 터미널에 방문한 분들은 쉽게 찾아 가실 수 있는 위치입니다. 상호명은 조은고기입니다. 이 곳은 갈비탕 전문점은 아닙니다. 딱 봐도 고기만 판매하는 고기집입니다. 하지만 점심에는 갈비탕 1메뉴만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집 좋아합니다. 메뉴는 단조롭지만 그 하나의 메뉴에만 충실하는 모습이 더 큰 신임을 가지게 합니다. 





가격은 갈비탕 9,000원이었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무난한 가격대라 생각합니다. 이 집 갈비탕이 맛도 맛이지만 고기를 아낌없이 넣어주었던 부분이 고기네이터인 제게는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갈비살의 야들야들하고 포실포실한 식감 그대로 푹고와 만든 탕이었습니다.



눈으로 먹어보자 갈비탕 커몬




따라나오는 찬은 단촐합니다. 깍두기, 김치, 양파에 쌈장, 갈비탕이 나오면 찍어먹을 수 있도록 간장 겨자도 준비돼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체감하지 못하실텐데, 저기 뼈를 바르고 여기 사장님이 주신 가위로 자르는데, 갈비탕에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끊임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었고, 맛은 서울 촌년인 제겐 조금 짜다 싶었지만 갈비탕의 맛 그대로 구수했습니다. 고단한 산행으로 음식으로 몸의 고단함을 풀고 싶었는데, 역시 후회스럽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두 싹싹 비우고 이젠 화장실에서 조용히 보내주었지만..., 두번 추천합니다. 


으스스 추운 날, 감기가 찾아올 것만 같은 그런 날 마침 함양 상림숲을 지나는 분 있다면 식사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