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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홍대주민입니다.

간장 치킨 맛집으로 저도 참 좋아하는 호시기 두마리 치킨의 사장 최호식씨가 성추행으로 피소됐습니다. 최호식이란 사람은 1954년생으로 창업 17년만에 가맹점 1000개를 보유한 인물이고, 광고에 직접 자신이 출연했기에 소비자들에게도 눈에 낯익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2017년 6월 3일 주말에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하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YTN 뉴스를 토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YTN 뉴스



최호식 회장의 주장



출처:YTN 뉴스


최호식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청담동에 있는 일식집에서 식사와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20대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하여 호텔을 잡아주려고 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일식집에서 또 호텔에 가기까지 어떤 신체 접촉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출처:YTN 뉴스


하지만 위 CCTV 영상을 살펴보면, 둘은 연인(?) 혹은 최호식이 연배가 있으니 가족(?)처럼 보입니다. 신체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친밀한 관계로 보입니다. 글쎄, 신체적 접촉이 전혀 없다는 말은 거짓으로 보입니다. 


또 직장인인 제게 비추어 보자면, 회사 내 관계에 회장과 사무직 직원이라고 놓고 보아도 비자연스러운 걸음입니다. 뒤에 총총총 따라가거나, 아니면 같이 걸어도 멀찌감치 걷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20대 여직원의 주장


위 내용과는 반대되는 주장입니다. 호텔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키스, 포옹 등과 같은 강제 성추행이 있었고, 호텔로 가던 도중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도움으로 택시를 탔고, 최호식 회장도 택시에 같이 타려는 모습이  CCTV에 담겼습니다. 먼저 CCTV 영상을 살펴보시죠. 



지나가던 3명의 여성이 호텔로 들어가던 최호식 회장과 20대 여직원쪽을 바라봅니다. 



길을 가는듯하다가,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그 후, 호텔로 들어갔던 20대 여성이 급히 호텔에서 나와 택시에 올라탑니다. 



20대 여자 직원을 최호식 회장도 함께 따라나와 택시에 타려고 합니다. 



출처:YTN 뉴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20대 여자직원이 택시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최호식 회장이 엉덩이를 들이밀면서 자신도 함께 타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 도움을 청했던 행인 여성 3명은 최호식 회장을 말리며 최호식 회장이 택시를 타는 것을 말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경찰서로 가 최호식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출처:YTN 뉴스



이것에 관한 수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꽃뱀이라 의심 받는 20대 여직원


출처: THE FACT 라이프 (http://news.tf.co.kr/read/life/1692693.htm)


이 일을 놓고, 소위 "꽃뱀이다" 라는 식의 의혹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마치 법정 추리드라마 처럼 지나가던 행인 조차도 미리 짜놓은 것처럼 댓글을 보게 됐습니다. 진짜 꽃뱀이고 드라마처럼 작업치는 일이었다면, 호텔에 들어가기 직전에 나와서 경찰서로 달려갔을까요? 




차라리, 정말 빼박으로 호텔에서 어떤 일을 치루거나 법정 공방으로 갔을때 증거가 남을만한 일을하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에는 이건 마치 "짧은 치마를 입었으니, 성추행 당하는 것 맞다" 라고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직장 상사도 바로 위도 아니고 회사 대표입니다. 정말 어렵고, 불가항력적인 힘이 있는 대상입니다. 취업한지 3개월이 되었다던 회장의 비서직을 맡은 피해 여성은 그가 에스코트 하는 것에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수 있었을까요? 


설령 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고, 호텔 방에 들어가기 직전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일 조차 너무나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취직한 지 3개월이면 사회에 나와 적응하고 힘들 시기입니다. 이 여직원이 받았을 정신적 물리적 상처를 생각하면, 심정적으로 최호식 회장에게 화가 납니다. 


오늘자 내용

출처:네이버 뉴스



20대 여직원이 고소를 취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수사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위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최호식 회장측의 내용을 수긍한 것도 아닐겁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당히 받아야할 처벌을 꼭 그 당사자에게 공정히 법이 시행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