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

홍대주민입니다. 저는 홍대 주민이기에 가까운 연세대 사건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연세대에서 초반 '테러 의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공과대학 교수가 폭발물이 든 소포를 받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학교 제자인 25살 기계공학과 김모군이라고 합니다. 






폭발물은 어떤 정도의 폭발물이었나.

솔직히, 좀 쎈듯합니다. 만약 진짜 이 폭발물이 연세대 학생의 의도대로 폭발을 했다면 해당 교수는 사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천만다행이게도, 텀블러는 터지지 않고 연소 돼었다 합니다. 그래서 교수가 단순 2도 화상에 그쳤다고 하는데, 만약 연소돼지 않고 폭발했다면, 더 큰 비보의 소식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폭발물 안의 내용물에 나사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의도대로, 이게 터지기라도 했다면, 해당 교수는 물론 다른 학생들도 크게 피해 입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연세대 폭발물 대학생 사건 간단 정리 


- 17년 6월 13일 오전 8시 30분 경 사제 폭발물 사고가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발생


- 피해자인 교수는 목, 팔, 손 등의 신체에 2도 화상을 입고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불특정 다수의 공격이 아닌 원한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교수 주변인물부터 건물 CCTV 까지 확인함. 


-용의자 특정에 리스트 중 김모씨가 있었고, 김모씨에게 동의 후, 집안 수색을 했지만 별 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았음


-그러나, 용의자 집 근처 CCTV에서 김씨가 장갑을 버리는 것을 포착


-회수해, 화학물이 묻은 것을 확인. 공대생이기에 '화학' 관련 수업을 듣는지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없었음 


-검거해, 취조과정 중에서 김모씨는 피곤하여 잠깰겸 쉬러 학교에 방문했다고 하다가, 증거물 '장갑' 발견했다고 말하자 시인했다고 함. 


-현재 해당 교수는 쾌차하고 있다고 함.   



김모군은 왜 ...


왜그랬을까요. 연세대씩이나 되고, 졸업반에 취업까지 모두 마쳤기에, 학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을 것인데요. 

김모군은 피해 입은 교수에게 취업이 되었으니 학점 편의를  봐달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교수가 용의자 김모군에게 나와서 시험을 치루라고 요청한 바,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저도, 서울 소재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분위기가 좀 더 다가옵니다. 그렇게 중요한가, 졸업반인 당사자에게 학점과 시험이란게 -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취업이 됐으니 취업에 영향을 주는 의미가 있지도 않았을텐데, 무조건적인 학점요구를 한 것이라면, 김모군이 학점에 목메는 것이라 단순히 매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뒤집어 생각하면, 그에게 심정적으로나 혹은 특정 명목이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의미였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절대적으로 방법은 잘못됐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성적이었다면, 취업의 이유로 물리적으로 들을 수 없었더라면, 더 정중히 사과를 하고, 교수님께 진과 심을 다해 말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